사진출처 : mostafa merajiFollow on Unsplash// 이발사 형님 머리 숯이 ㄷㄷㄷ

탈모 원인 6가지 

왜 나에게 도대체 탈모라는 이런 어마어마한 일이 나는지... 나는 평소에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선량한 시민인데 말이야!!! 탈모에 대해 뭘 알아야 대응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블로그.

 

내가 끝까지 파헤쳐주마! 오늘은 도대체 탈모가 왜 생기는지, 찾아보고 내 평소 생활 습관을 돌아보기로 한다. 탈모 원인을 확실히 이해하게 되면 탈모 예방을 할 수 있고 나아가 탈모 치료도 할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지 !(이러다 박사님 되겠네...) 

 

1. 유전적 요인

앞머리 M자 탈모도 그렇고 정수리 탈모도 그렇고,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다. 그래서 황인보다는 백인이 탈모가 더 많다. 그런데 이건 원인을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시 태어나야 되는데... 이번 생애는 글렀다는 건가?!!!! 탈모 치료와 탈모 예방이라는 측면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2.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지. 근데 정확하게 스트레스가 어떻게 탈모에 영향을 주느냐고 물어보면 대답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듯 하다. '그냥 스트레스 받으니까 머리가 빠지지' 이렇게 말 할 뿐이지. 나는 의심충이라 이정도의 대답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그래서 또 직접 찾아봤다

 

학자님이 말씀하시길 ' 모발의 생애주계 사이클은 자율신경계 일 것이라고 추측??된다 (학자님 또 추측하시다니... 탈모는 진짜 신의 영역이란 말이낙?  왜이리 명쾌하지 않고 다 추측하지...)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계를 분주히 쓰게 된다. 자율신경계에 과부하가 오고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이는 혈액순환에에도 영향을 주어 머리에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두피, 모낭과 머리카락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탈모가 일어난다. 요약하면 '스트레스 많음 -> 자율신경계 이상 -> 혈액 순환 나빠짐 -> 두피에 영양공급 안됨 -> 탈모'  이런 흐름으로 이루어진다.

 

 

내가 작년 12월 말부터 올해 4월 초까지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회사에서 받았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살은 계속 빠지고, 급기야 공황장애까지 찾아왔다.

 

다시 떠올리니 또 울컥하네ㅠㅠ  이런 스트레스속에서 탈출 한 것이 7월 말 퇴사를 하면서 부터이다. 퇴사 후 부터 본격적인 자가치유에 들어갔다. 나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다양한 활동들을 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명상이다. (영성이니 이런 사이비 아님요) 가만히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눈을 감고 복식 호흡을 하며 내면을 차분하게유지한다.

 

하루 단 10분 투자 만으로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여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명상이 탈모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논문도 있다. (마음챙김 명상이 중증 원형 탈모증 환자의 우울, 불안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 2014, 서은성, 한국심리학학회지) 무려 KCI 등재됨.

 

아직 안 봤는데....곧 읽어보고 포스팅 하겠다. 이것처럼 스트레스는 진짜 관리 가능하다. 즉 탈모의 예방과 탈모의 치료에도 효과적인 원인이다. 

 

 

3. 머리감고 안 말리기

보통 머리를 잠자기 전에 샤워하면서 감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샤워하고 나면 귀찮으니까 대충 닦고 드라이로 말리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살았다. 36년 동안 드라이는 여자 만나러 가기 전, 나이트 가기 전 뿐이었다.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물기가 두피에 그대로 남게 되고 머리카락이 물에 불게 된다. (마른 미역이 물에 부는 것 처럼...) 두피 환경이 습해지고 그럼 뭐가 잘 자란다? 그렇지 세균들이 잘 자란다. 이런 놈들이 머리에서 염증과 피지를 쌓아간다. 그러면 간지럽고 영양 공급도 안되고 머리가 빠진다.ㅠㅠ 또  잠이 들게 되면 머리카락과 베게 이불 등에 마찰이 되면서 머리카락 세포막이 파괴되고 손상되며 얇아지고 결국 빠진다. 요약하면 머리 안 말림 -> 습해짐 -> 세균맨 -> 피지, 염증 -> 탈모 

 

그러니까 샤워후에 곧바로 튀어나와서 x추 털이 마르기 전에 머리카락을 먼저 드라이로 말려주자. 머리가 바싹 마를 때까지 충분히 드라이기로 말린다. 이왕이면 찬 바람으로 하는게 좋다. 따뜻한 바람으로 하면 두피가 또 열이 올라서 탈모에 좋지않다. 두피 이거 완전 예민하구만. 머리 말리기는 다른 원인들에 비해서는 개선하기 편하다. 작은 습관을 만들면 되니까. 이것만으로 탈모 치료가 될리는 없겠지만....그래도 안하는 거 보다 낫겠지

 

 

4. 지루성 두피염

지루성 두피염은 머리에 기름이 많이 끼는 것이다 (조루 지루 그게 아님...)   얼굴에 지성 피부로 기름이 많으면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 거 처럼 머리 두피에도 기름이 많으면 지루성 두피염이 생긴다. 원인은 다양한데 기름기 많은 음식, 유전적 호르몬, 스트레스(스트레스는 안 끼는게 없네. 낄낄빠빠 좀 하지?) 등이 있다. 깨끗하게 치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평생 관리해야 한다.

 

지난번에 피부과 갔을 때, 의느님과 지루성 피부염에 대한 디스커션을 좀 했는데 의느님도 지루성 두피염이 있다고 하셨다. (피부과 탈모 진료 후기) 물론 나도 있다.ㅠㅠ (뭐지? 의느님과 동급인가? ) 

 

'이건 어쩔수 없다 평생 관리해야 한다. 약이 있지만 그건 딱지가 심해지고 비듬이 많이 생길때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 시켜 줄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평생 관리 해야 한다'고...(뭔 탈모 관련되면 다 평생 관리여...) 

 

지루성 두피염 관리는 그런데 탈모 관리랑 거의 똑같다. 탈모에 좋은 음식들(검은 콩, 해조류, 두부 등등 먹고) 스트레스트 적게 받고, 잘자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하면 된다. 그러니 그냥 탈모 관리한다 생각하면 자동으로 관리된다. 말이 쉽지....  지루성 두피염에 대해서는 새로 글을 하나 적어서 공부해봐야 겠다. 탈모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질환이니, 탈모 치료에 좋은 도움이 될 돗

 

5. 술

역시 몸에 안 좋은거 하면 빠질 수 없지. 술이 몸에 안 좋은건 익히 알겠는데 탈모와는 무슨 상관임? 또 내가 알아봤지. 술을 먹으면 간에서 술을 분해하여 아세트 알데하이드로 만든다.(이름 간지)  알데하이드는 혈액속을 굴러 다니면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와 결합을 한다.

 

그래서 모낭과 두피과 혈액을 통한 산소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 한다. 이런 현상이 계속 반복되면 모낭과 모근의 세포 기능이 저하되고 탈모가 온다. 또 한 모근의 피지분비를 더 활성화 시키기도 한다 (쓸데없이 부지런하네ㅠㅠ) . 요약하면 술 -> 아세트 알데하이드 생성 -> 혈액 속 적혈구와 결합 -> 산소 운반 떨어짐 -> 모낭 기능 저하 -> 탈모 

 

난는 개인적으로 술을 많이 먹지 않는다. 알콜 분해 효소가 없어서(머리카락도 없는데 분해 효소도 없다니..ㅠㅠ)  술을 조금만 먹어도 온 몸이 빨개지고 가려워 죽음.

 

특히 발바닥 가려운 날은 진짜 죽음. 근데 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먹어야 될 데가 있다. 그런 술들이 내 머리카락을 털어가고 있었나 보네.ㅠㅠ

 

 

6. 담배

역시 몸에 안 좋은거 하면 빠질 수 없지(2) 담배는 탈모에 직빵으로 안 좋다. 담배의 주성분인 티코틴, 타르, 일산화 탄소는 모세혈관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리고 혈관을 수축시킨다.

 

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하여 혈관이 본격적으로? 막히는 동맥경화도 올 수 있다. 결국 두피와 모낭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탈모가 된다. 요약하면 니코틴, 타르 -> 혈관 망침 -> 탈모 망함

 

담배는 아주 조금? 핀다. 거의 금연 인데 가끔 술먹을 때 담배를 핀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담배를 안 핀다.. 내돈주고 담배를 안피는 것이지.

 

지인 협찬 담배라고 할까? (친구들, 거래처 직원님들 죄송합니다) 술을 끊으면 담배도 끊을 수 있겠구나. 우선 술과 담배 부터 끊어야 겠다. 

 

 

우리를 머머리로 만드는 6가지 순악들에 대해 알아봤다. 1번 유전적 원인 빼고는 다 대응 가능 하겠구나!. (물론 가능한것과 실행하는건 별개) 이글을 읽는 분 모두 우리 빨리 머머리에서 벗어납시다. 우선 저 먼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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