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샴푸 효과

탈모와 탈모 샴푸는 어느 정도로 영향이 있을까요? 네이버에 탈모 샴푸를 치면 정말 많은 정보들이 나옵니다. 대부분 모두 광고 입니다. 샴푸가 탈모에 도움이 될까요? 된다면 어떤 원리로 좋은걸까요? 이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탈모 샴푸가 과연 탈모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지 알아 보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Matthew Tkocz

계면 활성제란? 

샴푸와 탈모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샴푸의 역할과 원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샴푸가 어떻게 머리카락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바로 계면 활성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계면 이란? 물질의 면과 면의 경계입니다. 예를 들면 고춧가루를 간장에 탄다고 생각해 봅시다. 고춧가루가 바로 기름에 녹치않고 가루의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고추가루의 고체와 간장의 액체가 만나는 면이 계면입니다. 서로 다른 물질의 면이 만나는 형태를 말합니다. 다시 고추가루로 돌아가 봅시다. 간장과 고추가루에 고량주 한 방울을 떨어뜨려 봅시다. 그럼 고추가루가 급격하게 간장에 녹게 됩니다. 고추가루와 간장의 계면을 녹여주는 활성화제가 고량주 입니다. 고량주가 계면 활성제 입니다

계면 활성제는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할 수 있습니다. 마치 고추가루와 간장 처럼요. 화학성분을 이용하여 만든 화학계면활성제 SLS(Sodium Lauryl Sulfate)가 있습니다. 이 성분이 샴푸의 핵심 성분입니다. 

샴푸의 원리

우리 두피에는 하루 일상생활을 하다 쌓인 먼지, 노폐물, 더러운 것들이 묻어 있습니다. 이 더러운 물질들은 물과 기름의 합성물 형태가 되어 두피와 모발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여기에 화학 계면 활성제를 투입합니다. 화학 계면 활성제 SLS가 더러운 물질의 기름 부분에 달라 붙습니다. 그래서 모발과 더러운 부분을 분리시켜 둡니다. 그리고 물로 행굴 때, 함께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그럼 머리와 두피에 더러운 것들이 떨어져 나오니 깨끗해 지는 것입니다. 

화학 계면 활성제의 문제

그럼 화학 계면 활성제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깨끗하게 씻겨나가지 않고 머리에 남을 경우 인체와 모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심할 경우 합성 화학 계면 활성제는 피부 세포를 파괴하고 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 꼼꼼하게 행궈야 하는 이유입니다. 화학계면 활성제가 머리에 남아 있을 경우 독소가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화학 계면활성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 계면 활성제가 있습니다. 천연 계면 활성제는 자연에서 온 재료로 계면 활성제를 만든 것 입니다. 코코넛 오일, 콩, 사탕 수수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이런 천연 계면 활성제 성분들은 화학 계면활성제 보다 독성이 떨어져 인체에 덜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푸는 NO Shampoo 의 줄임말 입니다. 노푸의 논리도 똑같습니다. 샴푸의 계면 활성제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손상하고 두피에 해롭다 입니다. 우리의 몸은 자연적으로 유분을 만들어 두피와 모발을 보호합니다.

그런데 계면 활성제는 이런 유분들도 모두 없애고 모발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그러니 '샴푸와 비누를 아예 쓰지말고 물으로만 헹구자. 그럼 인체가 자연적으로 가장 적절한 유분을 공급하고 유지한다. 자연스럽게 더 건강한 두피와 모발이 된다. 나아가 탈모도 개선된다' 라고 주장합니다. 

 


샴푸와 탈모

이런 흐름에서 탈모에서 샴푸의 역할을 이해해봅시다. 대부분의 탈모 샴포는 천연 계면 활성제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 천연 계면 활성제로 나쁜 화학 성분을 쓰지 않는다 -> 2. 두피와 모발이 더욱 건강해진다 -> 3. 육모와 발모에 도움이 된다.' 입니다

즉 지금의 상태에서 어떤 것을 투입하여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나쁜 것을 투입하지 않아 나쁜 상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샴푸를 통하여 탈모에 어떤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기 힘듭니다. 머리에 더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줄인다는 정도 입니다.

 

 


개인적인 노푸 경험

직장을 그만두고 노푸를 해봤습니다. 노푸는 아침에 한번 밤에 잠자기 전에 한번 물로만 머리를 헹구는 것입니다. 한번 머리를 감을 때 보통 20분 정도 씼었습니다. 샤워하는 데  총 30분을 사용했습니다.

직장을 다녔다면 아침에 이런 시간을 내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머리를 감고 나면 뭔가 개운함이 없습니다. 머리도 찰랑찰랑 하지 않습니다. 뭔가 떡진 머리카락과 보통 머리카락과의 중간 느낌입니다. 그리고 머리가 금방 간지럽습니다. 머리가 간지럽다고 긁으면 안됩니다. 그냥 손가락으로 톡톡 머리 두피를 두드려 줬습니다

3일째 되니 정말 너무 머리가 간지럽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깔끔한 느낌이 너무 없습니다. 그래서 4일만에 결국 포기 했습니다. 대신 샴푸를 이틀에 한번만 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노푸, 하루는 샴푸 입니다. 반푸?라고 해야 할까요.

이방법으로 머리를 감은 지 2달정도 되었습니다. 머리결이 찰랑찰랑 하지 않지만 튼튼한 느낌은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가끔 머리가 간지럽습니다. 간지러움만 빼면 딱히 나쁜점이 없어 계속 지속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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